끄적이는 밤

WANT_아침 햇살이 너를 반겨주는 날이 되기를.

쿤벤 2020. 6. 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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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그런 날 있잖아.
알람이 나를 깨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날.
오늘이 그런 날인 거 같아
모든게 평탄하데 흘러갈 거 같은 느낌말이야
지나가는 참새가 울어도, 나에게 인사하는 기분이야
햇빛이 너무 강해서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는데,
괜스레 미소를 지어보는 그런 날 말이야

너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했어?
나는 말이야
오늘은 빛이 나는 날이야
나에게 오는 그 빛이,
오늘 온종일,
하루 동안 나와 너를 지켜주었으면 좋겠어
우리가 다시 잠들 때까지


Want_오늘은 작가다. Vol.3 _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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