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설레는 여행

미국 LA에서 가보는 블루보틀, 참 일본과 느낌이 다르다.

쿤벤 2020. 5. 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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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 딱 도착하면 블루보틀을 가보기로 결심했다. 

이곳 엘에이의 블루보틀은 다운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핸드폰도 개통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면서 

처음에 코리아타운에 머물었으니, 

이제 제대로 미국을 느끼고 싶어서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센트럴 그랜드 마켓인가?

그랜드센트럴 마켓인가?

이름이 헷갈리는데, 그곳은 에그슬럿이 있는 곳이다. 

나혼자산다에서도 나와서 엄청나게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우버에 그랜드 센트럴마켓을 찍고 갔더니 

바로 건너편에 블루보틀이 있지 뭔가 

 

이때만해도 블루보틀은 한국에 들어오기 전이였고, 

나는 뭔가 보물을 찾은 듯한 눈으로 블루보틀로 향했다. 

일본에 가야만 만날 수 있엇던 블루보틀이 미국에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였다

(물론, 지금은 성수동에 가면 만나볼 수 있지만 저때는 한국에 안들어왓었음)

 

 

 

 

 

 

 

 

 

일본에서 고요한 도시의 풍경과는 다르게, 

미국 LA는 너무나 차도 많고 시끄러웠고 

동양인으로써 너무 무서웠다. 

 

그들이 보기에 나는 외국인이였을지 몰라도, 내 눈엔 전부 외국인이였고 

나 홀로였다. 

이제서야 미국에 혼자 온것이 실감이 난 순간이였다. 

 

20대 중반의 미국에서 혼자 1년동안 살아야한다니 참 막막했다. 

영어도 잘 못하고, 이제 집도 구해야하는데 

그냥 엄마가 보고싶었다. 

아직은 그냥 어린아이인가보다 싶다. 

 

 

 

 

 

 

 

 

일본에서 친구들과 놀러갔을때, 

커피하나 주문하는게 어렵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혼자 해보려니 참 어색하고 무서웠다. 

 

 

내가 처음으로 영어로 주문을 해야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What can i do for you?

.........

처음 내가 생각했던 영어는 

May i help you? 였다. 

참 

순간 얼어붙은 나는 메뉴판에 있던 카페라떼를 선택하며 

아이스라고 외쳤다. 

 

직원분이 내게 웃으면서 오케이라고했고, 

또 뒤에 뭐라고 했지만, 하나도 못 알아듣고 그냥 웃었다. 

 

미국에서 나의 첫 주문이였다. 

앞으로 이렇게 주문해야한다니 참 무서웠고 두려웠다. 

 

 

 

 

 

 

 

 

 

 

 

그리고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엄마에게 전화했다. 

평소에 전화를 잘 하는 친근한 딸이 아니였지만, 엄마가 보고 싶었고 

엄마랑 30분 가량을 통화했다. 

 

 

 

 

 

 

 

 

 

 

 

 

그렇게 해서 내가 받은 첫 카페라떼. 

미국에서의 첫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한다 

두려우면서 낯설었던 그 순간들, 하지만 하나 명심해라. 

 

미국이라는 나라, 특히 LA는 다양한 인종들이 살기에 

동양인을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특히 멕시칸에서 넘어온 친구들이 많아서 

영어보단 스페니시를 더 잘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러니 당신의 영어발음은 신경쓰지말고 말해도 된다.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 

 

 

 

 

 

 

 

 

 

 

 

 

엔젤플라이트인가?

 하여튼 

영화 '라라랜드'에서 주인공들의 첫키스 장면을 찍었던 곳이라 

엄청 유명하고 1불을 내면 저거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첫날은 구경하고 

아마 다음달인가?

 타러 갔던거 같은데, 뭐 그냥.........하하

 

 

 

 

 

 

 

난중에 친구들이 생겨서 다시 블루보틀을 찾았다. 

다운타운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주 안놀러오긴 했는데, 

2번째 블루보틀은 훨씬 수월했고 

이제는 직원분과 계산하면서 웃고 떠들기까지 했다. 

 

2번째 방문했을때는 훨씬 더 편했고, 

영어가 잘 들렸다. 

 

참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나 벌써 적응했어 

 

 

 

 

 

 

 

 

-

 

 

 

 

 

 

 

 

이야기가 생각보다 길었지만, 

미국에서의 나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고 무섭던 다운타운의 블루보틀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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