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설레는 여행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왜 라라랜드를 여기서 찍었는지 알겠다.

쿤벤 2020. 5. 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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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에 갔을때, 한참 라라랜드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라라랜드 영화 촬영지들이 눈에 보였고,
근데 그리피스는 원래 그 전에도 유명했다고 한다.

별을 보는 곳이라서 그런지
여기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많이 견학을 온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밤에는 이제 관광객들이나 연인들이 놀러온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버를 불러서 갔어요
사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는 핸드폰이 아예 안터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갔다가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거기서 바로 우버를 불렀답니다

한 저녁 6시나 7시쯤 출발했고,
해가 저물어갈때 쯤 완벽하게 도착.









그리피스는 밖에서 LA를 바라보는 풍경도 예쁘지만,
안에 들어오면 역시나 천문대.

안에도 사람이 많기에 그냥 훅- 둘러보고 밖으로!







LA도시가 예쁜건 어둠이 존재해서 인거 같아요.
정말 저녁에 도시를 바라보고 있자면
바둑판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운타운에만 높은 빌딩이 존재하고 나머지 동네들은 전부 비슷한 크기의 건물들.
그래서 이렇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았을 때, 훨씬 빛이 나더라구요.








아무에게도 말 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 처음 오고 나서 두려움 반, 무서움 반이였어요.
하지만 어디에 말도 못하고 그냥 살아야만 했지요
내가 선택한 길이고,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는 그냥 키작은 동양인이라는 사실에 더 무섭더라구요.
혼자 운전도 못하는데, 걸어서 마트를 가기도 무섭고,
아 아직도 난 어린애구나 이런생각을 많이 했지요.


그래서 사실 마음 한구석에서는 미국에 온걸 후회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야경을 보고나니
진짜 오길 잘했다.
뭔가 알 수 없는 뭉클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감동이 있는 곳!









처음 몇달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면서
여행오신 분들과 함께 거의 놀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인연들을 만나 기쁩니다





 



처음 라라랜드를 보고 다들 느끼는 게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뭉클함이 다가왔거든요.
그리고 혼자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그리피스천문대에서도 그런 감정을 받았어요.
누군가는 웃고, 설레이고, 감동 등
아마 사람마다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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