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는 밤

WANT_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쿤벤 2020. 6. 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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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나는?


땡그란 눈에 웃으면 보조개가 들어가는 6살.
동물원에 가서 졸리면 아빠 품에 안기어 잠이 들곤 하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항상 꿈이 가득했어요.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고, 선생님이 하고 싶었고, 화가, 대통령, 의사 등 되고 싶은 직업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 나는 직업이 되려고 했을까요?

잠이 들고 나면, 높은 성에 머리를 이쁘게 땋은 어여뿐 공주님이 되어 멋진 백마탄 왕자를 만났었고,
세상을 구하는 원더우먼이 되기도 했었는데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변호사, 선생님, 사업가 등 무언가 되었을 다고 말을 한다면, 다시 물어보고 싶어요.
당신은 어떤 선생님인가요?
어떤 변호사인가요?
어떤 사업가죠?

내가 하는 일이 나를 정의할 수는 없는 법.
선생님 중에서도 다양한 당신이 존재할 수 있어요.
학생들과 잘 지내는 친구같은 선생님, 엄격하면서 지식을 많이 가르쳐주는 선생님, 수 많은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는 선생님.

어렸을 적에 웃음이 예뻤던 그 소녀를 만난다면,
나는 다시 물어보고 싶어요.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꿈은 내가 되고 싶은 '것'이예요.
지금의 나는 여유와 웃음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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